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그곳에 가본 적이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4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호카곶. 그곳에 가면 ‘여기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구절이 새겨진 십자가 탑이 하나 있다.
파도가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깎아지른듯한 절벽, 땅의 끝과 바다의 시작점에 서서 나는 수많은 시작과 끝을 생각했다. 설렘과 기대에 부푼 하지만 두렵고 낯선 시작과 성취감과 안도감 뒤에 아쉬움과 서운함이 교차하는 끝이 있었다. 망설임과 용기가 뒤섞인 시작과 두려움을 이겨낸 허탈한 슬픔의 끝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과 끝, 끝과 시작은 늘 맞닿아 있었다.
매일 어떤 시작을 하고 끝을 맺으며 그사이 어디쯤인가를 서성이면서 그림을 그려나간다. 흔들림과 망설임의 순간도 그림 속에 차곡차곡 담아 가며 시작과 끝의 수많은 틈 사이에서 나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어떤 시작, 어떤 끝맺음 그리고 그 틈 사이에 작게나마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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